다음 문장을 보시면 어떤 생각이드세요?
Asking difficult questions now is a lot easier than correcting stupid mistakes later.
일단 문장이 길면, 눈을 피하거나, 아니면 먼저 의미 즉, 한국어로 번역부터 하고 싶은 욕구가 확 올라오지 않으세요?
구조를 먼저 파악하는 습관이 들어야 글을 쓴 사람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도 있고, 나도 그와 같은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asking difficult questions now, correcting stupid mistakes later
2개 구문을 보면 바로 [동명사+형용사+명사+시간부사]라는 구조(패턴)가 보여야 합니다.
questions 앞이나 mistakes 앞에 붙은 형용사는 어떤 형용사일까요? 형용사도 대략 10여가지 종류로 분류됩니다. 예문에서 쓰인 형용사는 의견(opinion)형용사 즉, 관찰자의 의견을 나타내는 형용사입니다.
now와 later도 서로 대조가 되는 아주 멋진 어울림입니다.
작문을 하실 땐 예문을 보고, 그 속에 있는 구조나 패턴을 적용해서 작문하는 훈련부터 먼저 해줘야 됩니다. 한국어에 맞춰서 작문하는 훈련을 하면 어찌될까요? 껍데기만 영어일 뿐, 알맹이는 한국어입니다.
똑같은 주제더라도 한국어로 써내려가는 것과, 영어로 써내려가면 똑같이 전개될까요? 영어는 서론>본론>결론 즉, 직선의 개념입니다. 한국어는 모든 걸 포용하는 즉, 이것도 저것도 되는 원의 개념이기 때문에 똑같은 주제를 쓰더라도 내용이 달라집니다.
의미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구조에 소홀하기 쉽습니다. 구조에 맞춰 훈련하다보면, 나중에 의미도 구조에 맞춰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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